조현, 루이비통 레깅스 장착하고 몸매 관리…가격은 무려 180만원
2020.06.17 09:27:21

'조현'이 입은 180만원 레깅스… 루이비통 가서 직접 입어봤다

 

/사진=조현 인스타그램.
/사진=조현 인스타그램.
/사진=루이비통 공식 홈페이지
/사진=루이비통 공식 홈페이지

 


지난 11일 걸그룹 베리굿 멤버 조현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comeback #soon"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조현은 짧은 브라톱에 무늬가 있는 검회색 레깅스를 입은 모습이었다. 컴백을 앞두고 그녀는 운동에 열중한 듯 보였다.

그러나 이 사진에서 화제가 된 것은 그녀의 컴백보다 그녀가 입은 레깅스였다. 조현이 착용한 레깅스는 루이비통의 '모노그램 섀도우 레깅스'다.

이 제품은 가격이 180만원에 달하는 명품으로 루이비통의 다른 레깅스 제품들과 비교해도 비싼 가격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레깅스에도 명품이 있는줄 몰랐다", "저거 입고는 운동 못 할 것 같다", "저거 한 벌이면 아디다스 레깅스가 몇 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루이비통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조현의 레깅스는 약 180만원으로 온라인 쇼핑몰에서 최대 5만원이면 구매할 수 있는 '국민 레깅스' 아디다스 레깅스를 36벌 살 수 있는 가격이다. 과연 180만원짜리 레깅스는 얼마나 다를까. 지난 15일 서울 소공동 신세계백화점 본점 루이비통 매장을 방문해 직접 입어봤다.

두꺼운 천이지만 모양 변형없이 가볍고 시원… "인기 많아요"
/사진=(좌측)기자가 갖고 있는 총 5벌의 레깅스. 오래 입었더니 흐물흐물해져 처음 외형을 찾아보기 힘들다. 이 레깅스 5장의 7.2배는 루이비통 레깅스 한 장과 같은 가격이다. (우측)루이비통 모노그램<br />
/사진=정회인 기자.
/사진=(좌측)기자가 갖고 있는 총 5벌의 레깅스. 오래 입었더니 흐물흐물해져 처음 외형을 찾아보기 힘들다. 이 레깅스 5장의 7.2배는 루이비통 레깅스 한 장과 같은 가격이다. (우측)루이비통 모노그램
/사진=정회인 기자.


낮 12시쯤 신세계백화점 본점 루이비통 매장을 찾아 "레깅스를 보러왔다"고 말하자 직원은 창고 안에서 레깅스 총 세 벌을 꺼내왔다. 모노그램 패턴이 그려진 제품, 체크 무늬 제품, 올블랙 제품 순으로 가격이 높았다. 각각 긴바지과 반바지 총 두 가지 종류가 있었다.
 
/사진= 직원에 따르면 제일 앞에 있는 모노그램 패턴은 젊은 층에게 인기가 많은 반면 가운데 올블랙 색상은 중장년층에게 인기가 높다.
/사진= 직원에 따르면 제일 앞에 있는 모노그램 패턴은 젊은 층에게 인기가 많은 반면 가운데 올블랙 색상은 중장년층에게 인기가 높다.
 
/사진=(좌측)앞에서 가까이 본 레깅스. 우측 지퍼를 열면 주머니가 있다. (가운데)뒷면. 가운데 허리 쪽에 주머니가 하나 더 있다. (우측) 보기보다 두께감이 있던 천. 그러나 무겁지 않았다.
/사진=(좌측)앞에서 가까이 본 레깅스. 우측 지퍼를 열면 주머니가 있다. (가운데)뒷면. 가운데 허리 쪽에 주머니가 하나 더 있다. (우측) 보기보다 두께감이 있던 천. 그러나 무겁지 않았다.

'조현 레깅스'를 처음 만졌을 때 든 생각은 '두께감이 있다'는 거였다. 레깅스를 입는 사람들이라면 초반에 빳빳하던 레깅스가 몇 번 입다보면 모양이 흐트러지고 쭈글쭈글해지는 현상을 경험했을 것이다. 천 자체에 두께가 있어 입었다 벗어도 변형없이 유지되는 것으로 보였다.

두꺼운 만큼 착용감은 무거울거라 예상했지만 입는 순간 쿨링감이 느껴지는 천으로 시원했다. 스펀지처럼 구멍이 송송 뚫려 바람이 드는 것 같았다. 보통 새 레깅스를 입을 때면 천이 빳빳해 몸에 부드럽게 익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반면 이 레깅스는 새 제품임에도 답답하게 조이진 않았다. 매장 직원은 "전체적으로 타이트하게 잡아줘서 핏은 유지되면서도 불편하지 않다"고 말했다.

레깅스 특유의 Y존이 보이는 점은 어쩔 수 없었다. 뒷면에 Y존이 드러나는 것을 막기 위해 재봉선이 굵게 박혀 있었지만 걸을 때마다 Y존은 약간 부각됐다. 다만 천이 두꺼워서 주름이 크게 지지는 않았다. 실제로 구매하는 사람들은 많은지 직원에게 묻자 "이 모노그램 패턴 레깅스가 젊은층 사이에 특히 인기가 높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좋지만 이 가격 주고는… 비싼 에어팟 프로같은 느낌"
'조현'이 입은 180만원 레깅스… 루이비통 가서 직접 입어봤다

실용성도 좋았다. 앞면 우측에 하나, 뒷면 허리 바로 아래 가운데에 하나씩 주머니가 있었다. 특히 뒷주머니는 손가락 세 마디 정도가 들어갈 깊이였다. 직원은 "운동할 때 카드 한 장이나 에어팟이 들어가기에 딱 알맞은 크기"라고 귀뜸했다.

직원에게 주로 어떤 사람들이 많이 사가냐고 묻자 "젊은층부터 나이대 있으신 분들까지 다양하다"며 "모노그램 무늬는 젊은 층에게 인기가 많은 반면 올블랙 색상은 중년층에서 많이 찾는다"고 설명했다.

이날 실제로 올블랙 레깅스를 구매를 하러 온 한 중년 여성은 "레깅스는 운동할 때마다 계속 입는데 한 번 제대로 된 걸 사두면 두고 두고 입을 것 같다"며 "남편의 생일선물"이라고 말했다.

어머니와 함께 매장을 찾은 김모씨(28)는 "예쁘고 착용감이 좋았지만 가격을 보고 너무 비싸서 놀랐다"며 "아주 비싼 에어팟 프로같다. 50만원 정도면 마음 먹고 구매를 고려해보겠지만 이 가격으로 구입하진 않을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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